[항공산업 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략한 설명]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주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였고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철근 콘크리트 소재의 둔덕을 들이받고 기체가 폭발한 항공 사고입니다.
[제주항공 항공기 기령 및 노후화가 원인일까?]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기체는 보잉737-800 기종으로 기령이 15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15년 기체가 노후화 되었다고 말이 나오고 있는데 현업에 종사하는 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의 나이에 곱하기3을 하면 사람으로 환산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환산하게 된다면 사람 나이 기준 45세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 20년 정도까지 민항기로 사용되고 화물기로 활동하게 되는 건 30년까지라고 하는데 15년된 항공기가 사고가 났다고 명확한 원인분석도 전에 노후화를 언급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추측되는 사고 원인들에 대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1차 원인으로는 새 떼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새 떼와의 충돌 장면이 있었고 조류 충돌로 최초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최초 착륙에 실패하여 활주로의 역뱡향으로 급하게 동체착륙을 시도하였고 랜딩기어도 내리지 못했는데 이는 유사시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는 수동 장치조차 작동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양쪽 엔진이 모두 고장 나 랜딩기어가 아예 먹통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참사를 더욱 키운 원인도 있는데, 착륙유도 시설 '로컬라이저'의 규정 위반 여부도 쟁점입니다.
콘크리트 둔덕이 관련 지침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국토부는 종단안전구역 바깥에 지어져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로컬라이저까지 종단안전구역을 연장해야 한다는 고시가 확인되자 말을 바꾸었고 여전히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로컬라이저 관련 법을 보자면, 국토부 공항안전운영기준 제34조 4항을 보면 '착륙대, 유도대로 및 활주로종단안전구역의 관리에 대해 불법 장애물이 없을 것, 다만 설치가 허가된 물체에 대하여는 지지하는 기초구조물이 지반보다 7.5m 이상 높지 않아야 하며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세워져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명시된 법처럼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 설치가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 둔덕이 규정에 맞게 지어졌다고 주장했으나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이외에 많은 이야기 중 활주로가 짧아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는 비행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이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이착륙시 필요한 활주로 거리는 항공기 기종에 따라 다른데 무안공항엔 주로 보잉사의 737, 에어버스사의 A340정도의 항공기가 오간다고 합니다. 즉, 2800m인 활주로 길이는제주항공의 737-800기종이 이착륙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기 전의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제주항공의 정비로 인한 지연이 가장 많았다고 기자가 보고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년 대비 145.4% 급증한 1조 7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일본과 괌, 사이판과 필리핀 등 노선에서는 국내 항공사 수송실적 1위를 달성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치솟는 매출과 함께 여객기 정비로 인해 지연된 경우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제주항공에서 운항한 5만 2천 8백여 편 중 536편이 정비로 지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운항 편수가 더 많았던 대한항공의 422편보다 많았고, 같은 저가 항공사들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가 끝나고 항공기 운항 시간이 급증하면서 동일 기간 정비로 인한 지연 건수도 63건에서 943건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운항 시간이 늘어난 만큼 항공기의 피로도도 동시에 높아졌기 때문에 정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항공업계는 날이 갈수록 승객이 급증하고 계속되는 호황과 늘어나는 여객기로 그만큼 사건사고도 많아지는 것을 인지하고 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공기 결함 문제로 인한 지연 사태도 있겠지만 기내 흡연, 실탄 발견, 비상구 난동 등 다양각색 사건도 발생되고 있고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항공 규정은 피로 쓰였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항공기 사고는 대규모의 인명피해를 유발하기에 항공업계는 안전에 있어서 철저하게 다뤄지고 관리하며 모두의 안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